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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주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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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 10 / 31
양평 주말 주택

양평 주말 주택
 
 
건축집단 엠에이
 
 
유병안은 명지대학교 건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설계사무소를 거쳐 해군시설장교에서 설계 및 공사 주 감독관으로 실무를 쌓았다. 2000년 도미(渡美) 후 워싱턴과 뉴욕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2002년부터 뉴욕프로젝트크리에이티브 디렉터(under new York project creative director)로 활동하였다. 프랫 인스티튜드에서 Arch2를 졸업하고 2006년 귀국해 건축집단(建築集團) 엠에이를 설립하고 현재 대표를 맡고 있다. 대표작 및 최근작으로는 호텔 사월, 송암천문대, 갤러리 시몬, 인보성당과 다수의 주택 및 중소규모 건축물이 있다.
 
 
 
 
 
언덕 위 끝에 자리 잡은 부지에는 이미 세컨하우스 용도로 사용되던 미국식 목조주택이 자리 잡고 있었다.
처음 미국식 목조주택의 전면 수리를 의뢰했던 건축주는 비용대비 보존가치가 떨어진다는 건축가의 설득을 받아들여서 신축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 대신 토목공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지가 가능한 지하 차고와 잔디밭으로 바로 출입이 가능한 지하공간 일부를 활용해주기를 원하였다.
부지는 북측으로 남한강을 바라보는 전망이 좋으나 자연채광을 받기에는 불리한 조건이었다. 도로에서 진입하는 차고레벨과 잔디밭 마당 레벨, 그리고 메인 주거공간으로의 진입레벨 등 세가지 단차가 혼재해 있는 상태였다.
기존 주택의 차고와 지하공간을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지하공간을 확장해서 주거공간인 박공형태의 박스공간을 받치는 기단부로 이용하고자 했다.
잔디밭에서 파티나 행사가 있을 시, 혹은 집을 간혹 친구들에게 빌려 줄 수도 있다는 건축주의 말에 임대 시에는 잔디밭과 지하공간만을 사용하도록 유도하였다.
주거공간의 박공형태는 최대한 높은 층고를 유지하되 전망이 좋은 북측으로 거실과 주방을, 채광이 잘되는 남측에는 마스터 베드룸을 배치했다. 중간의 스윙도어를 열었을 때 외부와 내부, 북측과 남측이 전체적으로 연결되어 좁고 긴 집을 온전히 느끼게끔 계획하였다.
부족한 채광은 자동 개폐가 가능한 천창을 설치하여 환기와 채광이 동시에 해결되도록 하였고 2층에는 열린 방 하나와 개폐가 가능한 방 하나, 총 두개의 방을 계획하여 자녀나 손님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의 벽을 모두 솔리드로 막지 않고 상부부분은 유리로 처리하여 빛이 방과 복도, 그리고 또 다른 방으로 넘나들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전형적인 주거공간이기보다는 주말이나 휴가기간 동안 간혹 활용하는 세컨하우스이기에 최대한 가볍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되 곳곳에 눕거나 편안한 자세로 책 등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을 배치하여 외부의 자연을 바라보며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막히고 닫힌 공간이 아니라 최대한 열리고, 통하고, 연결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여 꽉 막혔었던 도심에서의 숨막혔던 시간들에서 숨통 트이는 공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하되 최대한 집의 모양과 공간을 유지하여 편안한 공간이 되고자 하였다.
 
 
 
 
 
 
 
 
작품명: 양평 주말 주택
설계: 건축집단 엠에이(유병안)
설계담당: 정홍섭, 김종민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573-23번지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539㎡
건축면적: 146.26㎡
연면적: 329.10㎡ (주거동: 293.43㎡ 주차동:35.67㎡) 
규모: 지상2층, 지하1층
주차: 2대
높이: 7.95m
건폐율: 27.13%
용적률: 37.68%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고벽돌 로이이중 투명유리
내부마감: 노출콘크리트, 석고보드(9.5t)두 겹 위 V.P 
구조설계: 하이구조 기술사사무소
시공: 건축주 직영
기계설계: (주)연엔지니어링
전기설계: ㈜태양ENC
조경: 건축집단 엠에이
설계기간: 2012. 9. ~ 2013. 4.
시공기간: 2012. 5. ~ 2014. 2.
 
 
자료제공 건축집단 엠에이